비가 예상되어 있는 오늘입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할까? 하다가, 퇴근시간에 왠지 애물단지가 될것 같아,
하루는 넘어가 보기로 합니다.

책을 들으며 나를 돌아본 시간,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었습니다.
지난번 부모님께 운전하며 갈때 들었던 책인데, 꽤 길어서, 어제 마저 다들었네요.
듣고 있는데, 매력적인 주인공이 참 부러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참 사랑받고 있고, 어려울 때,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이 있는 그 사람이 참 이쁘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그 생각을 해 봤습니다
"나는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는가? 나는 이만큼 매력적인가?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고 있지?"
하는 생각요.
먼저 다가가서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으로 가다가
"나는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처럼 배려와 사랑을 주고 있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지난번 봤던 『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 사는 법』 에서 '선물을 줄때, 이미 그 기쁨을 받았으니, 더 받으려 생각하지 말라' 라는 구절처럼,
나는 선물을 잘 주고 있나? 혹시 아직도 받을걸 생각하면서 재고 있지는 않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참 매력적으로 나오지만,
생각해 보니, 책에서 느낀 따스함은, 주변 사람들 덕분이었던 것 같거든요.
배려와 사랑을 받으려 하지 말고, 먼저 더 많이 주면 되겠구나, 하고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라, 감사합니다.

저녁시간, 초대해 준 동료에게 감사합니다.
저녁한번 먹자! 라고 이야기만 했던 서울대 굿라이프랩 실무자 분들과 드디어 만났습니다.
감사하게도 맛있는 맛집을 찾아봐 주셨고,
'왜 이렇게 집에 가기 어려운데를 하셨을까?'라고 생각했던 장소 - 삼각지역은
"저희 그날 출장있으니까 서울에서 뵈어요" 라는 말을 지나치지 않고 KTX 용산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봐 주셨음을 알게 됐습니다.
언론에도 맛집이라고 소개된 식당을 예약해 주신 굿라이프랩 코치님 한분이,
친절하게 먹는법을 설명하는 것도 모자라, 직접 하나씩 쌈을 싸 주십니다.
처음에는 사실 그러려니 ..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보니, 그 분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잘 들어주시고, 눈을 동그랗게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시면서, 물어봐주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진심'이라는 단어에 꽃히게 되는지 원.. ㅎㅎ)
그리고, 그 장소,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
뭔가 설명하기 참 어려운데, 하나씩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설명도 해 주시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니
'아, 여기 완전히 이분의 홈그라운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리를 완벽히 리딩하고 있는 그 모습이 참 멋있고, 닮고 싶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초대해서 식사를 하러 가면,
먹는 방법에 대한 공부, 도 하고 상대방이 어떤것에 관심있는지도 먼저 좀 알고 가서,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그 자리를 잘 리딩해 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해 본 어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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