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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507.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by Fidel / 밤바람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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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꼭 가을 날씨처럼, 선선하기도 하고, 하늘도 참 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날들이에요.

오늘 점심도 산책을 꼭 해 보겠습니다.

운동하기 좋은 날씨, 감사합니다 .

아침에 세시 반에 눈이 떠졌습니다.

참 희한한게, 쉬는 날이면 그냥 일어나는데, 꼭 출근하는 날은 이렇게 다시 자고 싶습니다.

그렇게 다시 삼십분을 더 잤습니다.

4시 알람이 울립니다. 또 다시 미적미적 해 봅니다 -_-

4시 3분, 침대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요즘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생각까지 무거워지고 무뎌지는 것 같거든요.

하루 루틴은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는것부터 시작인데,

운동으로 바꿔봅니다.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신고 나가면서 런데이앱을 켭니다.

작년 마라톤 준비를 할때 한참 썼던 어플인데, 최근엔 거의 쓰질 않아서, 사용법도 가물가물합니다.

"한달 이상 쉬었다면 2주 전 프로그램부터 다시 해 보세요"라고 앱에서 가이드 합니다.

그렇게 뛰어봅니다.

그래도 할만합니다. 다섯번째 뛰기를 했을때는 좀 힘듭니다.

배가 좀 아파와서 여섯번째 달리기는 하지 못하고 들어옵니다. 사진도 못찍었네요.

그래도 시작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늘려갈겁니다.

아침 운동을 하는 날에는 이렇게 아침에 인증을 해 보겠습니다.

독서 습관을 잡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니, 평단지기 독서법으로 한달에 두권 이상은 꼭 읽고 있는 것 같네요.

그렇게 독서 습관을 잡고 싶었는데, 이제야 루틴이 좀 잡힌 것 같아 뿌듯합니다.

어제 잠깐 보니, 인생독모 시즌3의 책 6권중에 벌써 3권을 읽었습니다. 뭐 한권은 예전에 읽은 책이긴 하지만,

두권은 3주전 OT를 하고 나서 읽은 책입니다.

아침에 30분정도 만으로 책 두권을 읽으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해낸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생각해보면, 평단지기 독서법을 알게 된것도 행운이지만,

수년동안 지켜온 미모, 그리고 아침 글 쓰기가 덧붙여져 습관을 잡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저의 브랜드가 된 "꾸준함",

브랜드를 무기로 쓸 날을 기대해 봅니다.

항상 배려해 주는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사실, 어제 오후는 휴업 상태였습니다;;

머리가 좀 아픈 상태에서 오전에 글쓰기와 책읽기 루틴을 하고,

MBTI에 관련된 글도 하나 썼더니, 뭔가 다 한 것 같은 하루였고,

6일의 연휴를 끝내다 보니, '오늘은 좀 쉬고싶다' 생각이 좀 강했죠.

그래서 오후에는 거의 소파와 붙어 지냈습니다.

[사실 그러면서도 "황금멘탈을 만드는 60가지 열쇠"의 구절들이 생각나서 좌불안석이긴 했습니다 ]

요즘 아내는, 이사가는 것 때문에 머릿속이 바쁩니다.

저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신경이 쓰기가 싫습니다.

아마도, 제 벤뎅이 소갈딱지가 문제인데, 같이 공부하던 동료들과의 갭이 너무 벌어져버린것 때문에 그런듯 해요.

정신 차리고 아내와 이야기를 하면

'그래 지금이라도 해야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이렇게 써서 붙여봅니다.

앞으로는 꼭 행동하길, 잘 버릴수 있길, 좋은걸 선택할 수 있길 .. 하구요.

어제 하루, 꼴뵈기 싫었을텐데,

남편한테 쪼꼼만 내색하고 배려해주는 아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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