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찌보면 하루하루가 다이나믹 하다.
왼종일 고민도 많고 , 그러다 보니 생각변화도 많다.
평범한 하루를, 깨달음이 있는 하루로 바꾸기 위해 어제 있었던 일을 한번 정리해서 남겨본다.
게으름도 가속도, 실행도 가속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월요일 출근도, 월요일 퇴근도. 그리고 화요일 출근까지.
좋아. 이 기세도 이번주는 쭈욱 자전거 출퇴근을 해 보자.
편도 23km로 거리가 만만치 않지만, 그 덕에 운동도 하고, 왼종일 에너지도 좀 생기는 듯 하다.
뿌듯해 하며 의지를 다져 본다.
점심때는 여의도 공원 산책도 한다. 좋다. 오늘 운동은 꽤 되겠다.
그렇잖아도 오늘은 아침부터 이것저것 먹어대서 속이 별로인데 운동 열심히 해야겟다! 생각을 해본다.
좋다. 운동에도 가속도가 있다. 이대로 쭈욱!
오후시간, 알림이 하나 온다.
앗 오늘 저녁에 헌혈 예약이 되어 있던 날이란다.
고민이 된다. 음. 이번주는 운동을 빡세게 해 볼랬는데. 어쩌지?
이런건 고민 오래해봤자 답이 없다.
얼른 결정하는게 낫다.
헌혈을 하러 가기로 한다.
그래도 수년동안 쭈욱 해오던건데, 그리고 내 인생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는 의미있는 일인데,
의사결정을 하고, 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보인다.
아내에게 연락을 해 건우 오늘 회사로 올수 있는지 물어본다.
헌혈의집에 갈때는 되도록 큰애와 같이 가려 한다.
나름 교육적인 측면도 있고, 아들도 전철 타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가는날이 장날이다. 아들하고 함께 군자역 지하철 기지 견학을 가고 있단다.
몇시에 끝날지는 모른댄다.
경험상, 이렇게 되면 아들은 잘 오지 않는다. 피곤하댄다.
퇴근시간, 맞춰서 헌혈의 집으로 향한다.
솔직히 말하면 끝까지 고민이 좀 있었다.
운동을 한번 빠지면 가속도가 끊기기 때문이다.
휴식에 대한 욕심 가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그걸 경계하고 싶었다.
오늘 자전거를 가지고 가지 못하면, 내일 아침도 자전거 출근을 하지 못하니,
의도치 않게 그 가속도가 붙는다.
어쩔 수 없다.
이 또한 인생이다.
오늘 내가 기억할건, 김연아 선수의 한마디다.

그래 , 그냥 하면 된다.
우선 오늘 퇴근시간 자전거 타기부터 시작이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같이 온다.
오후, 걸려오는 전화에 낯익은 이름이 뜬다.
예전에 생기원에서 같이 일했던, 지금은 자회사 HR실장이 된 동료한테서 온 전화다.
회의중이라 우선 메시지를 보냈다.
불현듯.
'음. 내 상황을 알고 전화한건가?' 싶다.
인사 출신이었기에 회사 돌아가는 상황을 이미 알고 있겟다 싶었다.
'그렇다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지? 그리고 이 친구가 목적없이 그냥 전화하는 건 아닐텐데'
별의별 상상을 해 봤다.
상상하는 것은 자윤데, 너무 지나치면 환상에 빠진다.
더 들어가기 전에 전화를 걸어본다.
"바이브코딩 써 봤어? 우리 회사에서 업무자동화를 위한 바이브코딩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데,
혹시 추천해 줄 강사 없을까? 직접 해 주면 더 좋고"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뭐, 보니까, 외부 교육회사에 문의를 했는데, 그게 꽤 비쌌던 모양이다.
좀 더 저렴하고 괜찮은 곳을 찾아보다가 교육쪽에 오랜시간동안 몸담은 나의 인맥을 물어본거다.
"직접해 주면 더 좋고' 의 말이 뇌리에 남는다.
진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물어본다.
어느정도 수준을 원하는지, 바이브코딩이 꼭 필요한지.
몇가지를 물어보고, 한번 찾아보고 고민해 보겠노라며 전화를 끊었다.
요즘 강의를 못한지 꽤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퇴직 이후의 삶을 고민해 봐야 한다.
근데 내가 바이브코딩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전문 업체만큼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
이걸 누가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해 본다.
클로드와 이야기를 해 본다.
30분정도 이야기를 해보고 나니 결론이 난다.
충분히 내가 해볼수 있는 일이란다. 물론 전문업체만큼의 역량이 부족할수있지만,
교육 설계에 대한 영역이나, 우리회사에서 근무한 경력, 무엇보다 최근에 내가 짠 Agent가 모두 바이브코딩이라
실전 감각이 뛰어나단다.
다시 고민이 된다.
전혀 새로운 영역의 강의는 아니다. 작년에도 장애청소년 부모님을 대상으로 IT 강의도 했었으니
근데 이렇게 '실제 써야 하는 직장인 대상' 본격적인 강의는 처음이다.
아몰라. 일단 해봐.
라고 생각해 본다.
그렇게 제안서를 써 보기로 했다.
제안서를 쓰기 위해서는 니즈가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통화를 해 보기로 했다.
어찌 보면, 마수걸이가 될수도 있는 교육이다.
인생의 위기와 기회는 꼭 같이 온다.
일단 해보자, 안되면 말고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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