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두어번 깨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시작된 미국 장이, 심상치 않았거든요.

이렇게 보면 큰 것 같지 않지만.
그나마 기사를 보면서 공부하고 들어갔던 개별종목들을 보면, 상태가 심각합니다.


나름 공부했다고 하는 편인데,
이렇게 며칠사이 팍팍 떨어지는 상황은 아직도 여전히 매우 힘이 듭니다.
며칠전에
"주식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으니
이제 좀 매도해야 할때가 온것 같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애널들의 "상반기까지는 간다"는 말에 정리 하지 못한 것도 후회가 되려 합니다.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라.
새벽 3시 50분, 평소보다 10분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어제 아내에게 회사에서 굴러니던 패러글라이딩 맥주를 가져다 주며,
아내가 "당신도 한잔해요~"라는 말에 혹 할뻔 했다가, 간신히 음주 욕구를 참은 탓(?)이었을까요.

일어나자마자 차트를 확인했더니 상황이 심상찮네요.
그리고 비트코인도 지금 장난이 아닌 상태네요.
최근에 계속 좋지 않았던 비트코인도 확인해 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자, 이 차트를 보고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시나요?
세가지 생각으로 정리해 봅니다.
뭐든 장기투자를 해야지 . 일희일비 하면 안돼.
"가치투자"를 지향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최근에 막들어오신 분들보다는 그래도 투자시장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가끔 하시던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으이구, 그러니 뭐하러 비트코인, 주식을 해선..
예금이 요즘 좋은것도 많은데.
이런 분들은 아마 주식, 부동산등의 "투자"에 관심이 별로 없는 분들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물타면 좋겠네. 더 떨어질 곳도 없는거 같은데?
주식좀 하시고 차트좀 보신다는 분들이 아마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실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아침에 엄청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지?? 하고.
많이들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이걸 보면서 지금 탐욕의 시장일까 공포의 시장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와 이정도면 공포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그럼 사야 하나? 나 예수금이 얼마나 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가 한참이었던 20년 3월 24일, 대폭락장에서 엄청 큰 심호흡 후 전재산의 50%를 매수했다는
전설적인 투자자의 일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좀더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 이걸 보고 매수할 생각을 한다고?' 라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저는 사실, 엄청 대중적인 사람입니다. 휩쓸리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잠깐 차트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는건,
냉정하게 말하면 "공포" 장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투자 원칙.
투자공부를 하며 세웠던 투자 원칙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아마 초보 투자자분들은 잘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지만,
약간이라도 투자를 해 보신 분들이시라면, 격하게 동감하실 것 같습니다.
- 계획대로 해야 한다.
매도와 매수는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합니다.
내가 삼성전자를 20만원에 매도하겠다! 라고 하면, 그때 매도해야 합니다.
그 전에 매도를 해서도, 그 후에 매도를 해서도 안됩니다.
다만 그때 매도를 했다면 그또한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매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16만원이 넘으면 사겠다 혹은 14만원 아래로 오면 사겠다! 라고 계획을 했다면 그에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속도의 법칙"에 휩쓸립니다.
20만원이 오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14만원아래로 오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 더 올라갈수도 있고 더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못살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더라도 좋은 매도를 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주식을 모르지만 아파트 매수도를 해 보신분은 이해하실겁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자동 매도, 자동매수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공부해야 합니다.
시장을 공부하고 종목을 공부해야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주식의 가치에 대한 펀더멘털 분석 (PER, PBR 및 제무제표등의 이해)을 해야 합니다만, 그런 시간이 안된다면
기술적분석-차트분석-이라도 해야 하고.
매일 아침 경제기사라도 읽어야 합니다.
2. 욕심부리지 말자.
어찌 보면 1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욕심부리면 절대 답이 없습니다.
내가 올라가는 끝까지 먹겠다. 내가 팔자마자 떨어지면 좋겠다. 혹은
제일 저점에서 사겠다. 내가 사자마자 올라가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나는 주린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버핏, 레이달리오 이런분들을 보시면 그 분들이 산곳이 저점 부근이지, 완벽한 저점이 아니고
매도하는 곳이 꼭지가 아닐겁니다.
투자 시장에서 5-60년 된분도 그럴진대.
기껏해야 1-2년, 아니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 그렇게 한다니요.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제일 불안한 시장입니다.
며칠전, 제가 스터디를 하며
"지금이 제일 불안합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도나도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는 시장인듯 해서입니다.
여의도 공원을 산책하고 있으면 두런두런 들리는 이야기중 절반 이상이 주식이야기입니다.
물론 여의도는 은행가, 증권가가 몰려있으니 그럴수 있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여의도 공원을 거의 매일 산책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사실 저도 반성하는게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놓고도 행동하지 못한겁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로 돌아간대도 여전히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시장 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했을거거든요.
그래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복기해 보면,
저는 그때 아침에 나오는 뉴스를 보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뉴스는 "의도"가 들어간 내용들이 많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공부하고 계획을 세워야 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행동해야 했습니다.
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침에, 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아쉬움이 남지만, 왠지 더 올라갈 것 같지만,
이렇게 매수해서 올라가도 문제입니다.
제 감을 믿고 경험만 믿고 한 행동이 맞다면, 저는 나중에도 또 이렇게 할거거든요.
공부하고 나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차트 공부, 펀더멘털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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