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할때나, 쉴때는 유튜브를 즐겨 보는 편이다.
특히 운동을 하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는 시간이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게 하기 위해
되도록 재밌는 영상이나,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상을 보려 하는 편이다.
(근데 어제는, 동기부여 2026 버전 영상을 봤더니, 영 피곤하다. ㅎㅎㅎ)
최근, <설중 캠핑>에 대한 영상이 내 알고리즘에 떴다.
그게 왜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본 영상에 자꾸 하나씩 더 보게 된다.

처음 나를 매료시킨건, 산속에 하얀 눈이 온 경치였다.
아름드리 큰 나가 빽빽한 산에 함박눈이 오면서 가지 하나하나가 모두 하얀눈을 머금고 있는 그 모습.
이런 장면을 보면 너무 힐링이겠다. 싶은 생각이었다.
두번째 나를 매료시킨건, 그 생활을 하는 유튜버였다.
캠핑을 하는데, 뭔가 여유롭다. 모든 것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나의 경우, 어딜 가면 가장 싸게, 좋게 말하면, affordable하게 다녀오는게 중요했다.
근데 유튜버들은 참, 차도 좋고, 장비도 좋고, 음식도 좋더라.
뭐 그렇게 해야 구독자가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세번째는, 삶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작지 않은 텐트를 여유롭게 피칭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흐름대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인생을 자신만의 호흡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하고 부러웠다.
영상을 보는데 가슴 한쪽이 아려온다.
어떤 느낌인지는 잘 설명이 안된다.
약간 억울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슬픈것도 있는 것 같고, 분출하지 못한 욕망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하고 있지?
아마 이런 생각이 들어서일거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롭게,
불편하지 않게 즐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 활동을 영위하는.
그런 모습이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본질을 생각하자.
질문의 힘
오늘 읽은 『관점을 디자인하라』 책에서 읽은 부분이
"왜 라는 질문을 하라" 였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면 사물과 환경이 답을 한다.
그리고 본질을 찾을 수 있다고.
"나는 왜 캠핑을 가서도 싸게만 다녀오려고 하나"
"나는 왜 아내와 아이들만 캠핑을 다녀오게 했나"
우선 두가지의 질문을 던져 본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이었다.
지금이 아닌 나중에 좀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해 아끼려는 생각이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그 여행도 모두 추억이 될텐데, 나중에 생각했을때 "없어 보이면" 별로 좋을 게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풍요로운 것도 좋지만, 지금의 풍요로움도 한번쯤, 매일 하는게 아닌 여행에서 한번쯤 하는거라면
그게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인생을 어찌 이렇게 꾹꾹 눌러서만 사냐.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여유"였다.
아내가 먼저 알아채 준 "혼자만의 여유".
혼자만의 여유는 다른곳에서 찾아도 되겠다.
아이들이 , 아내가 계속 나를 기다려주지는 않으니까.
함께 하는게 맞다.
어제, 우연히 보게 된 첫째의 휴대폰 배경화면에는
엄마, 동생과 함께 놀러갔던 오산 캠핑장에서,
엄마가 찍어준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언젠가, 주재원 교육을 할때,
"당신의 1번 보물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남성분들은 "가족"이라고 했고, 여성분들은 아이의 이름을 적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아마 그럴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책임 또한 나에게 있다.
결국 내 행동의 본질도 가족이었다.
자꾸 질문하고, 본질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보자.
더 나이들었을때 후회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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