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기3 216. 움직여야 하는 이유. (feat. 주말에는 방구석호랑이) 말에 운동부터 하고, 산책도 하고, 아이들하고도 나가봐야지. 매 주말을 기다리며 이렇게 다짐을 한다. 주말에 뭔가 열심히 계획해서 한다기 보다, 일단 내가 움직여야 에너지를 올릴 수 있다는 걸 머리와 몸이 알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성향에서 오는 기질적, 기능적인 '게으름'으로 인해 자꾸 움직이고, 나가는걸 미룬다. '일단' 나가면 어떻게든 움직일텐데. 자꾸 그걸 안하게 된다. 근데 뭐, 나가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생각이 아닐까? "나는 게으른 사람은 아니야, 한번 움직이면 잘 해" 라는 말은꼭 어릴때 우리 부모님이 버릇처럼 이야기 하던"쟤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와 같은 결이다. 움직여야 하는 이유. 내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움직여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봤다. 세로토.. 2025. 12. 21. 197. 한번쯤 늘어져도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역시나 한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햇빛을 봐야 세로토닌이 분비 되고, 몸을 움직여야 신체 에너지가 올라온다는 걸 알면서도 움직이질 않았다. 귀찮음일까. 생각해 보니, 나는 꽤 오랫동안 귀찮음과 싸워온 것 같다. 미모도 하기 귀찮은데 하고 있고, 매일 회사 나가는 것도 귀찮은데 매일 하고,운동도 귀찮은데 일단 나가면 해야 하고, 독서도 안하고 그냥 쉬고 싶은데 해야 하고.쓰고 보니, 하고 싶은건 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들만 해 온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언젠가 회사 동료 한분이 (파트장이셨던 분이)"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일주일동안 책만 읽다 오고 싶다" 라고 했을때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해 보면서, 생각보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 2025. 11. 24. 177. 일상에서 행복을 마주하려면. 아빠. 무릎이 너무 아파. 집에 가면 안돼?아들 둘과 수영장을 가는 길.차를 가지고 갔는데 수영장 주차장이 만석이다. 장애인 동승 차량이라 왠만하면 가장 좋은 자리에 빈자리가 있기 마련인데,주말이라 그런가 그 어디에서 자리가 없다. "저 옆에 도서관에다가 주차하고 올까?" 라고 아들들에게 물어보니, 둘째가 "그러자 아빠" 라고 답을 해 준다. 100여미터 떨어진 도서관은 다행히 자리가 꽤 많이 있다. "거기서 5분동안 주차 자리 헤메지 말고 얼른 올껄" 둘째가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 한다. '역시 아이들은 솔직한 마음을 긍정적으로 이야기 할 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내려서 수영장으로 향한다. 둘째는 신나서 1층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뛰쳐나간다. "진우야. 뛰지마!!!" 라고 하지만 이미 내 시야.. 2025.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