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낮은 꽤 덥겠구만요.

인생이 방향이 좀더 명확해지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흐음. 오늘 수업을 들어갈까 말까'
저녁 9시, 글쓰기 수업이 있습니다.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10시에 자는 루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업이 9시부터 11시까지라 10시가 넘어가면 극도로 졸리거든요.
근데, 어제는 .. 그제 잠을 거의 못자면서 (한시간 좀 넘게 잤나요), 분명히 수업 하면서 비몽사몽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럴바에야 수면을 보충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거였죠.
문득, 월요일 독모에서 5년후 나의 모습에 대해 말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회사는 그만 둘것 같아요, 나의 성장에 뭐가 도움이 되는지,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비전센터를 세우기 위한 작업들을 하고 있을겁니다.
책을 다섯권 정도 쓸꺼에요. 책이 내 컨텐츠가 되고, 나의 경험과 역량을 증명해 줄겁니다"
네.. 책을 쓴다고 했으면서, 수업에 안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눈을 부라리면서 들었습니다.
어제 한 일중에 가장 잘한 선택이었어요.

수면 리듬이 깨졌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제, 잠을 한시간 반밖에 못잤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월요일 독서 모임을 통해, 인생의 목적이 좀 더 명확해져서 가슴이 뛰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님 책을 보내려고 한시간 반동안 사투를 벌여서 몸의 에너지가 달아올라서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어제 하루, 바이오리듬이 망가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왠걸, 버스 안에서도 잠이 안오네요.?
회사에 가서도 생각보다 집중을 잘 했습니다.
저녁에 글쓰기 수업도 들어갔구요.
'각성의 효과' 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자의 언어 책을 읽으면서 '7년동안 금주하면 경제적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라는 내용에 금주를 시작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에너지가 올라온다'라고 생각하면서 저의 미래 모습을 정리해 볼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 아침 루틴은 지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뭔가 가득 채워진 하루의 시작입니다.
"비전은 잠도 없게 한다" (왠지.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 생각이 문득 들어 차용해 봤습니다. ㅎㅎ)
아참..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목금에 있던 "버크만 자격인정 교육"은 꼭 가고 싶었는데 연기할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보고해야 할 내용이 너무 밀렸어요;; 흑
집에 오자마자 챙겨주는 아내. 고맙습니다.
서울로 출근을 하고 오면 아무리 빨리 와도 7시 반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많이 아깝긴 합니다만, 그래도 루틴이 조금 있어서 다행입니다. ..
아참. 퇴근 시간 루틴이 별로 없긴 한데, 좀 잡아 봐야겠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고기 구워줄까요??" 라고 합니다
요즘 제가 탄수화물과 당질을 제한하는 LCHF (저탄고지) 식이를 시작했거든요.
아직, 뭔가 성과는 별로 없지만....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남편을 위해 고기를 구워주고
(물론 아이들이 저녁식사로 고기를 먹고 제껄 남겨둔거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저 때문에 아이들도 저녁을 이걸로 먹었을 수도 있어요)
나물과 고기, 버섯으로 우려낸 국을 준비해 줍니다.
양껏 먹고 나니 한껏 올라왔던 허기가 쑤욱 가십니다.
항상 남편을 먼저 챙겨주는 아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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