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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246. 나의 약점을 다루는 방법. - 너 자신을 알라.

by Fidel / 밤바람 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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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 루틴을 바꿨다.

4시에 일어나서 6시반까지 파파파파팍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경제기사를 정리하고 나가는 루틴이었는데

서울에 이사오면서 5시까지 글을 하나 쓰고, 씻은 다음 첫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걸로 바꿨다.

이유는,

첫째. 셔틀을 타 봤는데.. 너무 춥다. 전등을 모두 꺼 버려서 책을 읽지도 못하겠는데,

추워서 잠도 안온다. -_-;; 이런,

그래서 어떻게든 책을 읽어보려 했더니 울렁댄다. 이런22222.

둘째, 아내에게 미안하다.

이사 오면서 방 세개중 두개를 아들들에게 내 줬다. 아내가 잘 설계를 해 준 덕분에

나는 큰방의 1/3정도를 서재로 쓴다.

문제는, 아무리 조용히 한다고 한들 키보드 소리, 의자 삐걱대는 소리는 날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예 4시에 나가고 싶지만, 지하철 첫차가 5시 반에 있어서 맞춰서 나간다.

이틀 해 봤는데 꽤 괜찮다.

바뀐 루틴에 적응하기.

에잇! 교통카드 안가져왔다!!!

무엇이든 환경이 바뀌면 적응이 필요하다.

그 중간 과정에서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고,

십수년동안 , 교통카드는 일주일에 한번 쓸까 말까 하고 살다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교통카드를 써야 했다.

5시25분, (6시 36분에 첫차라 이때 나가면 딱 맞다)

와다다다 챙기며 집을 나선다. 현관문을 열고 장갑을 끼고 이어폰을 꽃는다.

반 달리기를 하며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찾아본다.

어? 없다. 어디갔지?

생각해 보니

어제 집에 들어오며 "아, 내일 또 써야지~~?"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외투 주머니에 넣어놨던 기억이 났다.

하. 왜 그랬지?

가끔 나는 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게 문제다.

약점 다루기. 첫번째 - 인정하기.

사실 나는, 왠만한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다.

정리를 잘하는 편은 아닌데, 자주 쓰는 물건은 있는 위치가 있다.

지갑은 가방의 오른쪽 주머니, 사원증은 가방의 왼쪽 주머니다.

명함지갑은 가방 안쪽의 오른쪽 포켓, 마우스는 왼쪽 포켓에 있다.

우선 이정도만 해도 큰 무리는 없다.

이제는 하도 오래돼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그냥 그렇게 넣는다.

100번중에 99.5번은 그 자리에 있다.

아내는 물건을 잘 찾는다. 사실 나는 물건을 무던히도 못찾는다.

그래서 그런가, 내가 자주 쓰는 물건은 그 위치가 있다.

그런 아내는 물건을 참 많이도 잃어버린다.

하루에도 열번씩 휴대폰을 찾아 다니는 것 같다.

약점. 의 측면에서 이야기 해 보면,

나는 나의 약점을 알고 있어서, 그에 대한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거다.

그래서 약점 다루기의 첫번째는 "내 약점이 무엇인지를 아는것"이다.

아는 것에 앞서, 해야 하는 건, 약점에 대해 인정하기. 였다.

"이게 무슨 약점이야!, 사람은 다 그렇게 사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인정하지 않으면

약점을 다룰 수 없는 것 같다.

내가 "물건 가끔 좀 못찾으면 어때. 사는데 별 문제 없는데."라고 하면

나는 '물건 위치 정해두기'를 할 수 없다.

약점다루기. 두번째 - 보조 도구 찾기

강점과 약점에 대한 관점 중

가장 위험한것이 "약점을 없애겠다."의 생각이라고 본다.

아니, 사실 좀 더 냉정히 말하면,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시간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앞으로는 늦지 않겠다고 한다.

책상 정리를 무던히도 못하는 사람이 깨~~끗하게 책상에 아무것도 없게 하겠단다.

세상 아이디어를 잘 못내는 사람이, 회의시간에 꼭 아이디어 한두개씩은 창의적으로 말하겠다 한다.

"강점"에 대한 강의를 하는 나는 , 이것이 사실 "불가능"이라고 본다.

혹시 했다면? 나는 이걸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게 아니고, 원래 그런 강점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성인은 강점을 활용하고 살아야 하지만,

우리 대한국민들이 어디 그런가. 내가 부족한게 있으면 어떻게든 바꾸려고 하는 "겸손한"민족이 아니던가.

그래서 강점코치로서의 약점을 다루는 것에 대한 내 생각은 보조도구를 찾는 것이다.

  • 시간약속을 무던히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늦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면, 알람을 세개네개 맞춰라.

시간 관념이 꽤 정확한 나도 아침 출근시간 알람은 두개씩 맞춰둔다. 혹시 몰라서.

  • 책상정리를 무던히도 못한다면, 내가 반드시 써야 할 물건들에 대한 위치만 잡아보자.

책상 정리 자체가 약점이 아니고 내가 쓸 물건을 못찾는게 문제이지 않았는가.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면 그 문제를 풀 방법을 고민해 보자)

  • 창의성이 부족한 사람이라 아이디어를 못내는 사람이라면, 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습) 혹은 단어 두개 이어붙이기 등을 해 봐라. (손정의 회장이 했다는 그거다)

약점 다루기 세번째 - 위임하기.

마지막 방법은 위임을 하는 것. 즉 전문가를 고용하는 거다.

한때 세계 최고의 부호였던 빌게이츠는, 사업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은 길을 걸어가다 떨어진 50달러를 줍는 그 3초의 시간이 손해인 사람이다.

빌게이츠는 엄청 대단한 CEO인가? 아니다. 그 사람은 대단한 SW개발자였다.

그래서 스티브 발머를 고용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빌게이츠가 자신의 강, 약점을 모두 알았다는 거다)

이는 회사의 많은 리더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즘 어느때보다 "사람"에 대한 "감성//감정"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어진다.

당연히 일을 헤쳐나가는 논리와 명석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예전에는 일을 잘하는 Task형리더가 각광을 받았다면,

AI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는 People형 리더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배우면 사람의 감성, 감정을 잘 이해하게 되던가? 공감이 되던가?

사실 진짜 안된다. 어렵다. 내가 아는 "사람을공부하는" 사람중 되는 사람은 한명? 두명? 정도다.

그렇다면, 위임해라.

사람의 감정을, 감성을 잘 이해하는 우리 팀원 누군가를 내세워라.

리더인 당신은 그 사람과 잘 소통하면 된다.

이 또한 그것이 나의 약점임을 "인정"하는 메타인지에서 시작된다.

나 자신에 대한 인정이 먼저다.

나는 물건을 진짜 못찾는다.

그래서 몇번 찾아보다가 안되면 아내를 부른다.

아내는 눈이 백개쯤 달렸는지, 참 잘도 찾는다.

그렇게 나도 내 약점을 인정하고 위임한다.

세상 모든것이 그렇지 않은가.

가장 첫 발은 나에 대한 "인정"이다.

그것이 약점이든, 강점이든,

못된짓이든 좋은짓이든.

내가 누군지 알아야,

내가 어떻게 할지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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