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1 360. 사람은 타임머신이다. 대학교 풍물패를 같이 했던 친구들을 어제 다시 만났다. 낮 1시부터 만나 낮술을 했다. 자기네들이 제일 시끄러우면서 주변이 시끄럽다고 한다. 마음 편한 친구들6명의 친구들이 모였다. 말로는 "최민욱 퇴사를 축하하며" 라고 해 놓고서는 내 퇴사 이야기는 "어때 퇴사하니까 좋아?" 물어보고 나서는 듣지도 않는다. 다들 자기 이야기 하기 바쁘다. 얼핏 보면 되게 성숙하지 못한 모임 같지만 그냥 우리는 30여년 전 97년도에 스무살이었던 친구일 뿐이다.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들 살아가고 있다. 교수님도 있고, 공기업 팀장님도 있고, 나처럼 백수도 있다. 뭐 그런게 대수인가. 그냥 우리는 그냥 친구일 뿐이다. 타임머신을 탄 기분어제는 그냥 왼종일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었다. 97학번들 5명 사이 낀 9.. 2026.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