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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임장후기]_발로밟고, 눈으로 담아온 세상

[승차기 공유] GTX A, 동탄-수서 왕복 해 봤습니다.

by Fidel / 밤바람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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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델입니다.

3월 30일, GTX 개통을 맞아 집앞, 동탄역에서 수서까지 다녀와 봤습니다.

사실, 그냥 GTX만 탄게 아니고,

어제 잠실쪽에서 모임이 있었기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걸리는지도 한번 체크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냥 저와 함께 집앞에서 GTX 타고 서울 다녀온다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한번 보시죠.

출발.

어라. 깊이 들어가는구나

자 출발!!!!오늘의 루트는 이렇습니다.

와우..

와!!!우~~~~

머시따!!!!!!!!!!!!!!!!!!!!!!!!!!

잠실까지 가는데 44분!! 44부우우우웅우ㅜㄴ!!!!!!!!!!!!!!!!!!!!

강남까지 가는데도 한시간인데

롯데월드, 석촌호수까지 가는데 44분..

진짜 빠르긴 합니다.

진짜 이렇게 걸리는지 가보도록 하겄습니다.

저희 집은 동탄역 바로 앞에 있는 우포한 삼대장중 하나입니다.

단지 내에서 나름 제일 가까운 동이라. 나선지 얼마 안되어

동탄 역 앞 롯데 백화점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이제 막 시작된터라, 후보들의 "여언설~~~"이 귀를 좀 따갑게 하기도 하네요.

1번 출입구로 들어갑니다.

얼마전까지는 SRT만 아이콘이 있었는데 GTX도 같이 들어갔네요.

[꼰대같은,, 말이지만. 이거 하나 때문에 간판 다 바꾼건 낭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상징적인 의미 (첫 개통)가 있다 보니 다 바꾼거 같습니다)

SRT는 지하 45미터이고, GTX는 40미터라는 말을 들었어서 지하 5층이 출발이려나? 했는데

타는 곳은 둘다 지하 6층이네요.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야 합니다.

열심히 내려가 봅니다.

지하 5층까지 내려왔습니다. 타는곳을 이렇게 표기해 주고 있네요.

구성도 멈추는데 아직 정차를 안하다 보니, 저렇게 가려놨습미다.

교통카드 판매기

할인 대상자 주목

사실, 오늘 GTX를 타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장애인 등록이 된 첫째, 그리고 초등학생인 둘째와 함께 탈 경우,

할인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하는거였습니다.

사진 오른쪽 개폐기의 왼쪽으로는 위와 같이 선불교통카드 판매기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교통카드 충전기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지하철을 타고 다닐때 1회권을 끊고 다녔었고, (지하철은 보호자 1인까지 무료입니다)

둘째는 어린이용 1회권을 발권해서 탔었기에, 간단히 탈 수 있을까?? 하고 1회권 티켓을 찾아 봅니다.

옆에 할아버지 한분이 GTX를 타려 하시는데 방법을 모르겠다며

옆에 GTX 띠를 두르고 있던 분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귀동냥 들으며 정리해 봅니다

할인 승차권 판매 관련

- 1회권은 없습니다. 교통카드 있어야 합니다

- 동반할인 없습니다. 장애인 본인만 할인됩니다

아침 6시에 탔다던 동료는 "사람이 없어요" 라고 했는데,

저는 두시쯤 이동하니, 꽤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띠를 두른 분이 설명도 해 주시고, 통제도 해 주시고 하더라구요.

[첫날이라 나름 신경 썼던게 느껴졌습니다]

탑승하는 곳 앞에는 이렇게 플래카드도 걸려 있네요.

동탄역 플랫폼에는 바로 이렇게 옆으로 SRT가 있습니다.

연계될 수 있도록 승차권 개폐기도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이걸 많이 이용할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구성, 성남...에서 온 사람들은 좀 편하겠다. 싶긴 했습니다]

대기할때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제가 저기 대기하는 곳에서 두번째로 서 있었는데요.

제가 서 있던 곳이 이렇게 뒤쪽으로 SRT와 연결된곳이라 좀 좁아서 사람들 지나다니라고 앞사람과 떨어져 있었거든요.

근데, 어떤 커플이 너무 쿨하게 와서 "새치기"를 하네요. 알려줄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얘네들이 뒤에 있는걸 알면서도 안가더군요.

"모르면 알려주면 되지만, 아는데 행동하지 않는건 답이 없다" 생각하고 그냥 방치해 버렸습니다.

(하... 동탄이 이정도 수준밖에 안되면 안될텐데...)

요기가 GTX <--> SRT간 바로 갈아 탈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입니당.

서울 기준으로 보면 너무 띄엄띄엄 배차된 것 같기도 하지만, 20분이면 저는 꽤 괜찮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좀 후회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자 GTX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걸 전철이라고 해야 하나, 지하철이라고 해야 하나, 기차라고 해야 하나.. ㅋㅋ)

안전문은 서울의 전철과는 약간 다르게 SRT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틀립니다. 좀 더 위로 많이 올라가 있기도 하구요]

 

GTX를 상징하는 라인은 보라색인데, GTX 차량 자체는 보라색이 별로 없네요.

[뭐 중요한 이야기라고 ㅋㅋㅋㅋ]

GTX 를 탑승해서 바깥쪽도 좀 찍어 봅니다.

어오?? 문이 좀 신기하게 닫히네요.

타자마자 느낀 GTX는 "쌔거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집 지어지고 처음 들어왔을때 드는 느낌이랄까요?

새거 냄새도 많이 나고, 문도 좀 신기하게 닫히고, 먼지도 하나도 없고..

옆 칸으로도 가 봅니다.

오?? 요고 터치에요. 서울에서 옆칸으로 다닐때나 SRT 탈때 저거 비슷한거 있었는데,

터치는 아니었거든요. 요고 터치네요

[개인적으로 왜 터치를 했을까. 궁금하긴했습니다. 저거 터치 하면 센서도 들어가야 하고 고장도 더 잘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아재;;;]

 

지금 어디인지도 알려주는 전광판도 있고,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탔음에도, 임산부 칸은 모두 비워져 있었습니다. 아까의 새치기 당했던 마음이 약간 다독다독 해 집니다.

노약자 자리는 가끔씩 아이들이 앉아있기도 하네요,

뭐, 어르신들 오시면 비켜주겠쥬. ㅎㅎㅎ

현대로템에서 만든 차량이군요.

와이파이는 SKT 와 KT가 있습니다.

어??? 유플러스는 없나??? 하고 검색좀 해 봅니다

제 휴대폰을 봤더니, 다 있네요. 유플도 빵빵하게 떠 있습니다.

아직은 광고판이 많이 비어 있구요.

성남에서 수서 가는 곳에서 한번 전광판을 한번 찍어 봅니다.

현재 속도가 157km/h 입니다.

일반적인 전철 속도가 70~80 정도 되고, 시외로 나가면 90정도 (무궁화호도 90정도)까지 가는데

GTX의 동탄~수서 구간은 180km까지 달릴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SRT와 라인을 같이 쓰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라인을 같이 써서 SRT가 지나갈때는 GTX가 운행을 못하기도 하겠죠]

성남역 내릴때 쯤 되면, 연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1량에서는 엘베로 경강선 타기 쉽고

3량에서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통해 경강선을 타고 가기 쉽네요

8량에서는 밖으로 나가기 쉬운듯 합니다.

 

 

 

 

아무래도 GTX에서 가장 신기한 건 "문"이었습니다. ㅎㅎㅎㅎ

뭔가 신기한데 뭐가 신기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영상으로 한번 찍어 봤습니다.

(그냥 한쪽으로 열린다 정도로 볼 수 도 있는데, 왠지 기존 전철과는 좀 달라요 ㅎㅎㅎ)

차량마다 공청기도 이렇게 설치되어 있구요.

원래 전철도 이렇게 공청기 다 설치되어 있는데, 이렇게 "보이도록" 설치되지는 않죠.

그래도 이렇게 보이니, 안심도 되고 좋네요.

수서역에 내렸습니다.

사람이 많네요.

왼쪽으로 또, 방송사에서 왔나 봅니다.

 

동탄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서 있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자. 이제 3호선을 타고 8호선을 타고 2호선을 타고.... 잠실쪽으로 갑니다.

GTX 나갈때는 이렇게 개찰구가 따로 있구요.

3호선으로 갈때 다시 한번 개찰을 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 이용시에 최대 4번까지 갈아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GTX 나갈때 태그하는건 차감이 아니고, 3호선 탈때 한번 갈아타는 걸로 차감이 된다고 합니다.

거 참..동탄에서 수서까지 19분만에 왔는데, 수서에서 3호선 기다리는 시간이 15분이네요. 허허허허

뭔가 허탈합니다. ㅎㅎㅎㅎ

돌아오는 길

얼마나 걸리는지 보자.

모임이 끝났습니다.

이제 수서에서 동탄구간을 한번 타 보겠습니다.

이분들 뭐하나?? 싶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노숙자인가..." 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죄송죄송)

개통 첫날이다 보니, 보수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었어요.

10시 5분 출발인데, 57분정도 도착했더니, 이렇게 기다리고 있네요.

동탄역은 그러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동탄역은 차고지이고, 수서역은 차고지가 아닌 기점이어서 그런듯 하네요

자리는 이렇게 주요 정차역이 딱 각인되어 있어요. ㅎㅎㅎ

아. GTX 타보고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좌석이 꽤 넓어졌다는 거였어요.

기존 전철이 하나에 몇석이었는지 기억 안나는데,

덩치큰 제가 앉아도 옆사람과 전혀 닿을 기미가 없더라구요.

덩치 큰 산적같은 남자로서 옆에 여자분이 앉으면 항상 "억울"하지 않기 위해 잔뜩 움츠리는데,

이제 좀 괜찮아 지겠다!! 싶었습니다.

수서에서 집에까지 가는 시간을 한번 재 봅니다.

10시 5분 출발!!!!

성남에서 동탄까지 오는 구간에서는 최고 속도가 찍힙니다. 171킬로미터네요.

"문이 열리네요~~~~"

동탄역 도착 시간은 10시 25분,

딱!!! 20분 걸렸네요.

집앞까지 딱 10분 걸렸습니다.

수서역에서 출발해서 집 앞까지 딱 30분!!!

어제 잠실나루에서 9시 30분 출발했는데, 9호선-8호선-3호선-GTX 타고 집까지 오는데 딱 1시간 5분 걸렸습니다.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좋네요.

GTX -A 탑승 후기

- 생각보다 겁나 빠르고 좋습니다. 집 출발해서 수서까지 30분이면 가능하네요.

- 배차간격에 말이 많던데, SRT라인과 함께 쓰는 거 감안하면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별도로 선로 깔았으면 시속 180 안나올껄요?

- 쌔거쌔거 느낌이에요.

-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운건, 1회권등의 어르신, 장애인 접근이 좀 용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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