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생각하고 말하기2 180. 진심을 알아채는 방법은 진심으로 대하는 것 알죠? 마음은 다 있었는데 상황이 안되어 못갔어요. 어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10여일만에 출근을 했다. 만난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 반응을 보였는데..이미 상사의 경험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담담하게 말을 걸어오면서 위로의 말을 건네 주셨고, 아직 경험이 없는 분들은 슬픈 눈으로 말을 해 주거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시는 듯 했다. 순간, "경험이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일주일동안, 가족과 함께 그렇게 슬퍼했을텐데. 간신히 마음 추스리고 출근했는데, 다시 또 그 기억을 소환하기는 좋은 경험은 아니다. 슬픈눈으로 "어떡해" 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잘 보내드렸죠? OO 님이 그렇게 신경 쓰셨으니 좋은 곳에 가셔서 웃고 계시겠다" 라고 말해 주는게 훨씬 큰 위안과 위로가 된다. 이런 .. 2025. 11. 5. 175. 에이, 말을 그렇게 하지 말고~ Global IT Challenge 대회가 한창이던 어제, 대부분의 종목이 끝나고 페스티벌과 시상식만 남았다. 행사는 마무리될수록 운영부서가 더 바빠진다. 폐회식과 시상식 준비 때문이다. 담당자가 너무 정신없어 보여, 수상자 선정을 돕기로 했다. 사무총장님이 "담당자가 부탁하기 힘드니, 책임님께서 먼저 제안해 주시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물어봤더니, 그래주면 좋겠다고 했다. 내 종목은 이미 끝났고 저녁에 울산 후배들을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있었다. 곧바로 만나서 작업을 시작했다. 열심히 양식을 만들고 전체 정리 틀을 잡고 있는데, 담당자는 생각보다 바빠 보이지 않았다. '힘들겠지. 내가 도와줄 수 있으니 잠깐이라도 쉴 틈을 주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작업했다. 내가 담당했던 eCombination 정리를 .. 2025.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