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재밌다1 197. 한번쯤 늘어져도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역시나 한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햇빛을 봐야 세로토닌이 분비 되고, 몸을 움직여야 신체 에너지가 올라온다는 걸 알면서도 움직이질 않았다. 귀찮음일까. 생각해 보니, 나는 꽤 오랫동안 귀찮음과 싸워온 것 같다. 미모도 하기 귀찮은데 하고 있고, 매일 회사 나가는 것도 귀찮은데 매일 하고,운동도 귀찮은데 일단 나가면 해야 하고, 독서도 안하고 그냥 쉬고 싶은데 해야 하고.쓰고 보니, 하고 싶은건 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들만 해 온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언젠가 회사 동료 한분이 (파트장이셨던 분이)"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일주일동안 책만 읽다 오고 싶다" 라고 했을때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해 보면서, 생각보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 2025.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