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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3

344. 회사가 맞는 사람, 회사가 안맞는 사람. 회사에서 일을 잘한 사람이 회사를 나와서도 잘한다.요즘에 부쩍 자주 눈에 띄는 문장이다. 아마도, 내 상황이 그렇다 보니, 더 신경쓰게 되는 것이겠지.​하지만, 이 문장을 보는 내 모습은 불편하다. ​나는 회사 생활을 잘 했는가. 이 질문에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결코 회사 생활을 잘했다고 볼수 없기 때문, ​무엇보다, 내 나이 정도 되면 대부분 하게되는 조직의 리더 자리에 한번도 앉지 못했다. 이제는 2013년에 신입으로 받았던 친구들이 팀장이 되고 FSE를 나갔다가 복귀하는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조직에서는 리더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기회가 아예 오지 않은 건 아니었다. 중간에 파트장에 대한 툭 제안도 있었지만, 한번 고사하고 나니, 그 이후로는 제안이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 2026. 5. 13.
238.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40대 후반 대기업 부장의 관점에서) 필자는 현재, 직장인 22년차다. 어찌 보면 "김부장 이야기"의 김부장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부장급이다. 부장도 벌써 9년차인가. 그러니 비슷하다. 다만 나는 팀장이 아니라는것만 빼면.. ​그래서 그런가, 이 드라마가 왠지 반가우면서도 영 반갑지가 않았다. 이미 책을 통해서 읽었고, 웹툰도 모두 다 봐서, 어떤 내용인지도 알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매체로는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궁금하더라 ​​사실, 십수년전 직장인들을 짠하게 울린 드라마가 있었다. "미생" ​회사를 한번도 다닌적 없다는 허영만 작가는 직장인의 애환을 구구절절히 담아냈다. ​미생이 직장인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라면김부장 이야기는 이시대 중년의 고군분투 스토리였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재미있는건, 이 드라마.. 2026. 1. 15.
오현경 배우님을 기억하며 - 만년과장 (feat. 추억소환 TV손자병법, 미생의 원조격) 아침 뉴스에 '오현경 별세'라는 토픽이 떴습니다. (그 미스코리아 출신 오현경 말구요. .. 하기야 요즘 세대 분들에게는 만년 과장 오현경 배우님이든 , 미코 출신 오현경이든. 잘 모르시긴 하겠네요. ) 잠깐 생각하다 ,, 잠깐 울컥하다... "드라마 제목이 뭐였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TV 손자병법 어릴때, 부모님은 아버지는 뉴스, 어머니는 드라마를 즐겨 보셨는데, 그 와중에 아버지께서는 KBS의 대하드라마를 즐겨 보셨고 (이 드라마라도 제대로 볼껄.. 지나고 보니 대하드라마는 역사공부였는데.,.) , 그 외에는 이 드라마를 그나마 챙겨 보셨다. 거참. 평생 회사생활 한번 안해 보신 분이 이건 왜 보셨을까?? 하는 의문도 좀 있지만. 어쨌든, 배우 오현경님은 나에게 "TV 손자 .. 2024.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