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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Daily_경제읽기_뉴스생각

136.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선 나의 욕구를 알고, 알려라. [버크만 검사의 "분주함"에 대하여]

by Fidel / 밤바람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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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정신이 없다. 해야 할게 너무 많이 쌓였다.

당장 이번주 토요일 엠플 강사님들에게 '기업강의 - 기업에서 원하는 강사'를 진행해야 하고

토요일 오후에는 여수를 거쳐 해남을 다녀와야 한다.

다음주 토요일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IT , AI 교육을 왼종일 해야 하고

일요일에는 버크만 워크샵을 운영해야 한다.

문제는 세가지 강의 모두 처음 해 본다는 것.. 교안부터 개발해야 한다.

아참. 이번달에 공저 책 퇴고도 있구나.

어제는 10월 18일에 있을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에서 하는 교육에 대한 협의를 하고 왔는데,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나왔다

"하.. 죽겠어요. 할게 너무 많아"

그 누구도 시킨것도 아닌데.

그랬다. 이거 그 누구도 시킨게 아니다, 내가 좋아서 내가 벌린 일이다.

첫번째 이유는, 강의를 해야 내가 살아나는 걸 알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이 행동들이 내가 나중에 먹고 살아야 할 두가지 일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회 에너지의 평소행동이 높은 내가 벌려놓은 일을

그 욕구가 생각보다 낮은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만 이랬나? 계속 이래왔던것 같다.

나는 내가 벌려놓고, 그걸 하기 위해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온듯 하다.

왜? 그렇지 않으면 내가 늘어질 걸 아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미래 준비가 되지 않을거니까.

버크만에서 찾은 또 하나의 내 숨은 욕구

버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에는 "분주함"이라는 테마가 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얼마나 바쁘게 사느냐, 분주하게 사느냐인데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일을 동시에 벌리느냐, 한번에 하나만 하느냐..다.

보는 것 처럼, 나의 평소행동은 96... 일을 동시에 벌리는 경향이 있다, 행동을 한다는 거다.

사람들이 보기에 나는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고, 그걸 다 해내는 것 처럼 본다는 것.

생각해 보니, 동료들이 가끔 (회사 사람은 아니다)

"어떻게 그걸 다 해요? 진짜 대단하시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이것 때문인듯.

문제는 "욕구"가 6밖에 안된다는 것.

욕구가 낮다는 건, "분주하게 살기 싫어!!" "나에게 한번에 여러개를 강요하지마!!" "내 시간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해 줘!" 라고 하면서

"내가 일할때 방해하지 맛!!!" 라고 하는거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더욱 그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버리고 다른걸 무시해 버린다.

그리고 외부에서 변화가 있으면 그에 강렬히 저항하기 시작한다.

==> 겉으로 보이기엔 되게 여러가지일을 한번에 하는걸 좋아하고, 해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쌓여가는 일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다.

한번에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다.

이게 사회에너지와 붙어먹어서, 밖으로는 되게 활달하고 사람들하고 뭔가를 엮어서 해보려 하는데,

내 욕구는'나 건드리지마, 혼자 있고싶어,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천천히 할 수 있도록 해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것.

욕구를 알고 알려야 한다.

내 욕구가 채워지지 못하면 스트레스 행동을 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채워지지 못하면 스트레스 행동을 계속 하게 되겠지?

문제는 이 스트레스 행동이 나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지만,

다른 사람은 나의 지속되는 "스트레스 행동"을 평소행동으로 보기 시작 한다는 거다.

<스트레스 행동은 모두 부정적인 행동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욕구를 알려야 한다.

그런데, 내가 나의 욕구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공부를 꽤 했다는 나도, 이제야 나의 욕구를 조금 더 알고 있으니.

우선 내 욕구를 아는 것이 먼저다.

그래서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스트레스 행동이 나오려 할때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고.

그 때,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Alert를 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나에 대한 메타인지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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